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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설 내 머릿속 혈마 完 대박카테고리 없음 2021. 7. 9. 16:55내 머릿속 혈마 完
파일명 용량 내 머릿속 혈마.txt 2.8M 내 머릿속 혈마 完
재미있게 봤던 소설인데 한번 올려봅니다.
불의의 사고로 머릿속에 수많은 정보가 들어찼다.
그것들의 정체는 한 시대를 평정했던 혈마의 진신절기.
혈마의 기억들은 별 볼 일 없던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기 시작한다.ㅡ-ㅡ-ㅡ-ㅡ-ㅡ-ㅡ-ㅡ-ㅡ-ㅡ-ㅡ-ㅡ-ㅡ-ㅡ-ㅡ-ㅡ-ㅡ-ㅡ-ㅡ-ㅡ-ㅡ-ㅡ-ㅡ-ㅡ-ㅡ-ㅡ-ㅡ-ㅡ-ㅡ-ㅡ-ㅡ-ㅡ-ㅡ
프롤로그
나는 지금 좋지 못한 상황에 처해 있다.
“아, 거 새끼 빨리빨리 좀 하지.”
‘개X끼. 그렇게 답답하면 지가 하던가.’
진무는 멀찍이 떨어져 소리치고 있는 헌터를 등진 채,
입술을 잘근잘근 깨물며 생각했다.
느낌이 좋지 않다.
자신의 앞에 놓인 붉은빛의 위패.
그것은 평범한 물건이 아니라는 것을 온 몸으로 표현하듯,
심상치 않은 오라를 풀풀 풍겨대고 있었다.
얼마 전 거대한 싱크홀과 함께 나타난 등급 불명의 던전.
등급 불명이란 의미는 두 가지 중 하나의 경우를 뜻한다.
규격 외의 던전이거나,
보잘것없는 던전이 마나의 충돌을 일으켰거나.
따라서 뭐가 튀어나올지 모를 등급 불명의 던전은,
기본적으로 잡일꾼들이 가장 기피하는 스팟이었다.
그러나 자신이 들어오게 된 곳은 아무래도 후자에 속했던지,
몬스터 따윈 하나도 눈에 띄지 않는 평화로운 던전이었다.
운이 좋았다고 생각했다. 적어도 방금까진.
“아 언제까지 뜸 들일거야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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